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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젤렌스키, 하르키우 전선서 더 밀리면서 해외 순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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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통화 후 연기 결정

뉴시스

[체르니히우=AP/뉴시스] 러시아 집중 공세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州) 방어 전선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정됐던 해외 방문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사진으로 젤렌스키(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4월 5일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전선을 방문해 진지를 둘러보는 모습.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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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의 집중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州) 방어 전선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정됐던 해외 순방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15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당초 예정됐던 모든 해외 출장 일정을 연기하고 새로운 날짜를 조율하라고 지시했다"며 "파트너들의 이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이번 주말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순방할 예정이었지만 군 수뇌부와 통화 이후 이들 방문을 취소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 최고위급 장성이 하르키우 전투가 "상당히 악화하였다"고 경고한 가운데 결정됐다.

현재까지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지역에서 최소 9개 마을을 점령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수적 열세로 후퇴를 거듭해 왔다.

지역 관리들은 하르키우 외곽 보브찬스크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곳이라는 점에서 러시아 입장에서는 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 방위 지원을 위해 2조원대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에 나선다.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드미트로 쿨레바 외교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20억달러(약 2조7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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