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전세계 직장인 75% AI 활용해 일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 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75%)이 직장 내 업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직장인의 AI 활용 비율은 이보다 소폭 낮은 73%를 보였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일 서울 종로 사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MS가 세계 최대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트인과 함께 제작한 '업무동향지표 2024'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런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지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MS 365에서 수집된 수조 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트인의 노동시장 트렌드 등을 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가운데 75%가 직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이용한 비율은 46%였다. 한국은 근로자의 73%가 직장에서 AI를 쓰고 있었다.

또 조직 리더의 79%(한국 80%)는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이들 중 60%(한국 68%)는 조직 내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근로자들은 개인적으로 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근로자의 78%(한국은 85%)는 회사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AI 도구를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많은 기업이 채용에서 AI 역량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 리더의 과반(55%)은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리더들도 77%의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로 뒀다.

[고민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