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온은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지식인프라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연구자원 공유·활용 플랫폼이다. [사진 사이언스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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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AI 모델과 플랫폼, 이를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며 AI 생태계는 더 세분되고 확장되고 있다. 이 같은 AI 성장과 더불어 AI가 생성하는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식검증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운영하는 사이언스온(ScienceON)이 검증된 지식과 데이터, 객관적 검증 도구, 다양한 관점을 수렴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을 갖춘 지식검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이언스온은 과학기술정보, 연구데이터, 정보분석 서비스 및 연구인프라를 연계·융합해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지식인프라를 제공하는 연구자원 공유·활용 플랫폼이다. 1억8000만 건의 학술정보와 473개의 지식인프라를 기반으로 검증된 학술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AI-헬퍼(AI-Helper)이다. 이를 활용하면 사이언스온에서 제공하는 학술정보의 연구 주제·방법·결과에 대한 요약을 확인할 수 있다. 선택한 텍스트에 대한 번역과 학술용어 설명도 제공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됐으며, 지금까지 31만 회 이상 이용됐다.
사이언스온은 연구 문헌조사를 위한 특화 서비스인 AI-리뷰어(AI-Reviewer)를 12월 중 출시해 지식검증 플랫폼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여러 논문을 비교·분석해 연구의 제약 및 한계점, 선행 연구와 차별성 등 11개 관점에서 리뷰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사이언스온에서 검색한 논문은 물론 이용자가 별도로 보유한 논문도 함께 비교해 분석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활용 폭이 크다. KISTI의 생성 언어 모델 고니(KONI)를 기반으로 개발돼 과학기술 데이터에 특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보안이 우수해 정보 유출에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한다. 과학기술 트렌딩 이슈에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언스온 트렌드(ScienceON TREND)는 이용자가 직접 관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콘텐츠를 바로 생성하는 이용자 생성형 트렌드(TREND)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12월 중에 RAG 기반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이언스온을 운영하는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융합서비스센터 유수현 센터장은 “사이언스온은 AI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지식검증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23만 명 학술정보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AI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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