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8 (토)

떠나는 송경호 중앙지검장 "공직자 책무 다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창수 전주지검장, 16일 서울중앙지검장 부임

송경호 "어려운 시기 소임 다해준 분들에 감사"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경호(54·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임식에서 "신임 이창수 검사장님이 '국민을 섬기는 검찰'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송 지검장이 지난 2022년 10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4.05.14.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송경호(54·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임식에서 직원들을 향해 "신임 이창수 검사장님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을 섬기는 검찰'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송 지검장은 1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나는 서울중앙지검을 떠나지만 어느 곳에서도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2년 5월23일 부임해 어느새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취임 당시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공정한 형사법집행을 약속했다"며 "다수 서민을 울리는 민생 척결과 살인 등 각종 강력범죄 대응을 우리 청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 부정부패 범죄, 공정 경쟁의 토대를 흔드는 불공정거래 사범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했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송 지검장은 "기억나는 사건도 많지만, 지난 2년간 약 100회에 걸친 직원 간담회를 통해 760여명의 직원들과 소통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헌신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전날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급)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오는 16일 자로 시행했다.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이임식에선 김창진 1차장검사, 박현철 2차장검사, 김태은 3차장검사, 고형곤 4차장검사의 재직기념패 증정 시간도 갖는다.

법조계에선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송 지검장, 김 1차장검사, 고 4차장검사가 자리를 옮기는 것을 두고 김 여사 수사 지휘부가 물갈이됐다는 평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