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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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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딛고 대성공' 넥슨, 24년 1분기 실적 발표... 2분기는 '역대 최대 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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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넥슨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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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14일 자사의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대성공'에 가까운 실적이었다.

넥슨은 14일 공시한 2024 1분기 재무제표에서 매출 1084억 엔(9689억 원), 영업이익 291억 엔(2605억 원), 당기순이익 359억 엔(3210억 원)을 신고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8%, 32% 감소했으나,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도에 대비한 결과다.

넥슨은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와 글로벌 흥행세를 더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지난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eK리그 챔피언십, 넥슨 챔피언스 컵, FC 하이스쿨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HIT2'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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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아트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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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악재 또한 있었다. 캐시 카우로 알려진 메이플스토리 그 대상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사상 과징금 최고액수(116억 4200만원)를 부과한 '큐브 확률 조작'사태를 비롯해 '리퐁'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리부트 서버와 본서버의 문제 등 여러 문제들이 터져나왔다. 심지어는 '메이플 월드'의 흥행으로 기존 서버의 이탈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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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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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분기에는 넥슨의 실적을 견인할 역대급 빅 이벤트 또한 준비되어 있다. 자회사 (주)네오플의 역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중국 본토에 상륙한다.

중국 내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인 던파 모바일의 출시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이미 지난 3월, 던파 모바일의 출시 소식에 '큰손'으로 알려진 중국 방송인들이 (PC)던전앤파이터 계정을 정리, 모바일에서 랭킹 최상위권 유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해당 유저들은 '십억 단위' 과금도 주저않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유저들로 알려져 있다.

던파 혼과는 다르게 던파 모바일이 '무난한' 연착륙에만 성공한다면, 넥슨의 2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믿고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를 계승해 특유의 감성을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PvPvE1)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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