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기지 근처서 중국 가상자산 채굴업체 토지 강제매각
"비트코인 르네상스 시대 도래…향후 15년간 디파이 뜬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미지가 미국 달러 앞에 놓여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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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CPI 앞두고 숨죽인 비트코인, 8800만원선서 거래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줄여나가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14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2% 상승한 880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부터 2% 내의 일일 변동 폭을 기록하며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 4월 CPI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 시각이 나온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CPI가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번 CPI까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면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잡히지 않는다는 내용이 나온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일정은 뒤로 더 밀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투자 시장에도 악재를 가져오는 데다 특히나 상승 소재가 부족한 가상자산 시장에는 타격을 줄 수 있다. 현재 시장에는 비트코인 반감기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최근 시장의 상승을 이끈 소재가 이미 소멸된 상황이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9포인트 오른 66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클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미, 공군기지 근처서 중국 가상자산 채굴업체 토지 강제 매각
AP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정부의 일부 지원을 받는 가상자산 채굴 기업 마인원(MineOne)의 와이오밍주 핵미사일 기지 근처 토지 매각을 명령했다.
이는 마인원이 운영 중인 가상자산 채굴 시설로, 와이오밍주 주도 샤이엔의 프랜시스 E. 워런 공군기지(Francis E. Warren Air Force Base) 근처에 위치해있다.
미국 행정부는 마인원이 중국 정부가 일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할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르네상스 시대 도래…향후 15년간 디파이 뜬다"
비트코인 현물 ETF GBTC 발행사이자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생태계에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 세계 최초의 퍼블릭 블록체인이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오디널스, 인스크립션 등의 성공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하고 트랜잭션 처리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개발 물결을 불러왔다"며 "오늘날 비트코인 개발 커뮤니티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이 막 등장했던 2017년 초 이더리움(ETH) 초창기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15년간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제품군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레이어2 솔루션 등 확장 솔루션이 제공하는 보안성은 채굴자의 해시파워를 강화시켜 채굴자에게 추가적인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에서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오늘날 비트코인 생태계 주요 혁신 분야로 △빌드온비트코인(BOB) 등 BitVM 통합 롤업 △스파이더체인(보타닉스랩스) △비트코인 리스테이킹 솔루션(바빌론)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탭루트 애셋 등을 꼽았다.
◇ 올해 브라질 가상자산 거래량 8조원 넘었다…헤일화는 전 세계 7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의 가상자산 거래량이 60억달러(약 8조2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들은 카이코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브라질 헤알화는 전 세계 법정화폐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량 7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이어 "헤알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달러화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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