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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태국서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 1명, 캄보디아서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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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제 공조 통해 20대 A씨 검거

캄보디아·태국과 용의자 송환 협의 예정

아시아투데이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B씨가 2차 조사를 위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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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일어난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27)를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캄보디아로 도주한 용의자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국제 공조망을 활용해 행방을 뒤쫓았다.

지난 13일부터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파견된 경찰주재관과 함께 주재국에 대한 첩보를 수집·공유·분석했으며 이 과정에서 13일 오후 9시께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프놈펜의 한 숙소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캄보디아 경찰주재관에게 전달했다.

이후 현지 경찰과 검거 작전에 돌입했고 인터폴에서 발부받은 적색수배서를 근거로 14일 0시 10분께 프놈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으며, 경찰청은 캄보디아, 태국 경찰청과 용의자의 국내 송환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 송환 결정 시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흉악 범죄는 국경을 초월해 끝까지 추적해 단죄한다는 우리 정부와 경찰의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 사건 피의자 3명 가운데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B씨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B씨는 A씨 등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12일 오후 전북 정읍의 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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