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행사서 발언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소재 가자이슬람대학교(IUG) 건물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모습. 2024.04.28/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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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격퇴하는 데 있어 '완전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13일(현지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청소년 행사에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가자지구에서 전면적인 승리, 완전한 승리를 거두겠다고 언급하지만, 우리는 이스라엘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캠벨 부장관은 가자지구의 상황이 9·11 테러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침공 이후 해당 국가들이 직면한 반복되는 저항에 대해 언급하며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정치적 해결책이 더 있어야 한다. 과거와 다른 점은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더 존중되는 정치적 해결책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캠벨의 이날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만류에도 하마스 소탕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 중으로 추정되는 남부 라파에 대한 침공을 예고한 상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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