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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전남도, 피톤치드 가득한 5월 숲 속…숨은 여행지 4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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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정원서 자연과 하나 된다"
구례·완도수목원, 진도 무장애숲길 등

한국일보

전남 5월 추천 힐링관광지.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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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 여행지로 곡성 제월섬, 구례수목원, 완도수목원,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을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가 추천한 숲길에서 곡성 제월섬은 섬진강에 오랜 시간 동안 토사가 쌓여 자연적으로 형성됐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속 한복판에서 캠핑과 소풍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트리 클라이밍,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숲 모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월섬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인근 곡성기차마을에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장미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낮부터 밤까지 향기로운 장미를 만끽할 수 있다.

전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인 구례수목원은 54㏊의 넓은 면적에 그늘정원, 봄향기원, 회국화목원 등 13개 정원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야생화와 이색적인 꽃, 나무가 풍성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매미잡기 등 숲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도 쌓을 수 있다. 인기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인 천은사 상생의 길, 지리산에서 나는 산나물과 계절별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례 5일장을 들르면 구례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또 완도수목원은 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로, 아열대온실관과 산림박물관, 산림환경교육관 등 난대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아열대 온실관은 600여 종의 아열대식물로 꾸며져 열대우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난대림으로 울창한 탐방로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인근 완도해양치유센터는 2024년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16개 해양치유 요법시설에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숲길 1.3㎞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한 0.5㎞의 둘레길로 이뤄졌다.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몸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운림삼별초 공원에 한옥체험관, 삼별초 홍보관, 파크골프장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서해의 해넘이 명소 세방낙조 전망대와 선상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진도관광유람선,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 진도타워 명량 MR시네마, 진돗개테마파크의 진돗개 공연 등도 볼거리다.

완벽한 나만의 전남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이용하면 된다. 관광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과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광주·전남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이 '야놀자' 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시설(1,706개소) 이용 시 1박 기준 숙박료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의 할인혜택이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가 많다"며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전남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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