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비번이던 경찰, 월드컵대교에서 투신한 스무 살 시민 구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강 다리에서 투신한 20대가 비번인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7시 15분쯤 서울 마포구 월드컵대교에서 투신한 20대 A 씨가 인근에 있던 한강경찰대 소속 문민선 경위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당시 비번이던 문 경위는 월드컵대교 인근에서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몸을 풀던 중 멀리서 '첨벙'하는 소리를 들었고, 투신 상황임을 직감한 뒤 곧장 수상 레저업체 보트를 빌려 업체 직원 황 모 씨와 함께 소리가 난 500m 지점에서 투신자를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상 대교에서 떨어진 후 5분 내 구조하지 않으면 투신자가 수중으로 가라앉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중요합니다.

특히 높이 20m인 월드컵대교에서 낙하 시 충격으로 인해 기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경위는 "구조할 때 시간의 중요성을 알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경위가 근무하는 한강경찰대는 지난해 3천700여 건의 112 신고를 처리하고 60명을 구조했습니다.

SBS

문민선 경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