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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후 8000만원 대 내외의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약 13억7000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현재 X)의 창업자 잭 도시가 이 같은 내용의 비트코인 강세론에 힘을 실으면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잭 도시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30년까지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862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잭 도시가 주장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의 약 16배 수준에 이른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양한 가격 전망 이외에 ‘생태계 움직임’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장 놀라운 점은 비트코인을 통해 일을 하는 사람들, 보수를 받는 사람들, 직접 투자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해당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는 점”이라며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도 계속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 내다본 글로벌 ‘큰손’으로는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도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오는 2030년까지 150만달러(20억6000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봤다.
당시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더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들이 현금 보유를 다각화하는 과정과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5%만 가상자산에 투자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이 15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의 향후 흐름을 두고 전문가들의 예측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분석가는 앞서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하며 올해 15만달러, 내년 25만달러를 예상했지만, 이달 1일 5만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직전 5일간 미국 현물 ETF에서 자금이 유출된데다 매수 가격이 5만8000달러 이하인 점을 근거로 “앞으로 투자자들이 청산 리스크도 고려해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5만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경우 저가 매수에 적절한 시점이라고도 했다.
비트코인의 기본적 특성인 ‘희소성’ 탓에 결과적으로는 상승 곡선에 올라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12일 미국 투자정보사이트 ‘모틀리풀(The Motely Fool)’은 5년 후 비트코인을 전망하며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는 희소한 자산”이라면서 “월가 은행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다양한 비트코인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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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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