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기정 사실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표 임기가 아직 석달 가량 남았지만 신속히 교통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강성 친명으로 꼽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본인이 이 대표 설득을 위해 총대를 메겠다며 노골적으로 '연임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원 치료을 위해 휴가 중인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당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 대표 연임을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SNS에 "연임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이 대표 설득과 권유에 총대를 멜 생각"이라며 "연임에 대찬성한다"고 썼습니다.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며 연임 여부에 공식 입장을 보인 바 없는 이 대표를 직접 설득하겠단 겁니다.
정 최고위원은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친명 후보들의 교통정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선 마땅한 대안이 없는 데다 두드러지는 비명계 후보군도 없는 만큼 이 대표 연임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박찬대 / 민주당 원내대표
"강력한 지도체제 하에서 똘똘 뭉쳐 개혁과제를 완수해나가는 데는 박찬대 혼자 하는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연임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했지만, 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찬성 83%, 반대 12%로 격차가 컸습니다.
차기 대선 도전 등과 맞물려 연임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던 이 대표도 연임 문제를 고심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상호 /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연임하게 되면 여러 돌발 변수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계속 따라올 수 있기 때문에 예비 대선주자로서는 굉장히 부담되는 거죠"
차기 당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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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기정 사실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표 임기가 아직 석달 가량 남았지만 신속히 교통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강성 친명으로 꼽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본인이 이 대표 설득을 위해 총대를 메겠다며 노골적으로 '연임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원 치료을 위해 휴가 중인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당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 대표 연임을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