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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이걸로 22㎏ 뺐다"…이장우 ‘뚱보균 없애기’ 비법 뭐길래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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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 때 '팜유왕자'로 불렸던 이장우. 넉 달만에 22kg을 감량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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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장우가 최근 넉 달간 무려 22㎏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핵심은 장내 균형을 깨뜨리는 유해균 일명 ‘뚱보균’을 없애는 것이다.

이장우는 자신의 SNS에 "건강하게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루틴을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실천해 온 다이어트 비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30분이상 달리기와 7시간 수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유산소 운동이다. 이장우는 “꾸준함이 정말 중요하다. 과격하게 하루하고 다음 날 끙끙대는 것보다 매일 습관처럼 움직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한 번 뛸 때 최소 30분 이상은 뛰어야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충분한 수면 시간의 중요성도 꼽았다. 그는 “무조건 최소 7시간 자려고 한다. 자는 동안에만 태울 수 있는 에너지가 따로 있다”며 “잠을 적게 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지방을 축적해 체중을 증가시킨다. 최근엔 심신이 안정되는 차나 영양제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자는 동안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또한 잠이 부족할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매일 다섯 시간 이하로 잠을 잔 여성은 일곱 시간 이상 충분히 잔 여성보다 평균 15kg 정도 체중이 더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습관 교정해 '뚱보균' 잡기

끝으로 이장우는 식단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뚱보균을 언급했다. 그는 “단백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괜히 절식·단식 했다가 폭발하는 현상은 겪고 싶지 않아 영양성분 체크하며 조절 중”이라며 “뚱보균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뚱보균은 대장에만 서식하며 섭취한 음식을 지방으로 쉽게 전환하고 체내 독소를 만든다고 한다”며 “체내에 뚱보균이 많은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찐다고 한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우가 말한 뚱보균은 장내 유해균 중 하나인 ‘퍼미큐테스’를 의미한다. 소화·흡수·면역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내 미생물은 기능에 따라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는데, 퍼미큐테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지면 장내 균형이 깨지면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퍼미큐테스는 몸속 당분 발효를 촉진시켜 지방을 과하게 생성한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활성화하는 데에도 악영향을 준다. 비만 환자가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 퍼미큐테스균이 점차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이런 장내 세균 농도는 식습관 교정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 퍼미큐테스를 줄이고 유익균인 ‘박테로이데테스’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으면 된다. 시금치나 상추 같은 잎채소와 양파, 버섯, 양배추 등이 좋다. 다만 식이섬유만 과하게 먹으면 변비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단백질과 비정제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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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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