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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유엔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인정해야"…이스라엘, 헌장 파쇄하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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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한 곳이라도 거부 시 정회원국 불가…미, 지난달 거부권

바이든 "라파 공격 시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 중단"…친이스라엘계 반발 직면

[앵커]

유엔이 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팔레스타인을 정회원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이스라엘 대사는 유엔 헌장을 파쇄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워싱턴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가 파쇄기로 유엔 헌장을 갈아버립니다.

[길라드 에르단/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유엔 헌장을 당신 손으로 갈기갈기 찢고 있습니다. 맞아요. 그게 바로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입니다. 유엔 헌장을 파쇄하는 거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팔레스타인에게 유엔 정회원국 자격을 줘야 한다는 유엔에 항의하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반발에도, 유엔 총회는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을 재고하라"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미국도 반대표를 던졌지만 '두 국가 해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팔레스타인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한 곳이라도 거부할 경우 정회원국이 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정회원국 자격을 얻는 것이 평화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주유엔 팔레스타인 특사 : '찬성' 투표는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위한 투표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우리의 독립과 두 국가 해법 자체를 반대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한편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한다고 한 바이든 대통령은 친이스라엘계의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기회로 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은 이스라엘을 포기했고 그들을 공격하는 걸 원하지 않아요. 무기를 주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어요. 당신이 유대인이고 그를 뽑는다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영상자막 장재영]

강태화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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