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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가자 최남단 라파 동부에 추가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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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스라엘군이 11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최후 은신처로 알려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동부지역에 추가로 대피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라파 동부의 다른 지역에 추가로 대피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지난 몇 주간 하마스의 테러 활동과 은신처가 발견됐다”며 민간인들에게 해안 쪽 알마와시에 있는 인도주의 구역으로 대피하라고 했다.

이데일리

10일(현지시간)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사람들이 파괴된 건물 앞을 걷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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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 라파 동부지역에 처음으로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첫 대피령 발령 후 지난 9일까지 피란민 15만명이 대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선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피란민 약 140만명이 몰린 라파 침공을 강행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를 중단하겠다고 압박했지만, 이스라엘은 라파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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