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라파 동부의 다른 지역에 추가로 대피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지난 몇 주간 하마스의 테러 활동과 은신처가 발견됐다”며 민간인들에게 해안 쪽 알마와시에 있는 인도주의 구역으로 대피하라고 했다.
10일(현지시간)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사람들이 파괴된 건물 앞을 걷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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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 라파 동부지역에 처음으로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첫 대피령 발령 후 지난 9일까지 피란민 15만명이 대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선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피란민 약 140만명이 몰린 라파 침공을 강행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를 중단하겠다고 압박했지만, 이스라엘은 라파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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