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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코인 논란’ 김남국, 조국혁신당과 ‘장외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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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총선 때 조국혁신당 영입 제안 있었다고 재차 주장

황현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진실 공방 양상

쿠키뉴스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최근 복귀한 김남국 의원이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던 조국혁신당 영입 제안에 대히해 11일 오후 2시경 SNS에 직접 글을 올렸다. 김남국 의원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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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코인 논란’으로 총선 출마가 불발됐던 김남국 의원이 황현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과 SNS를 통해 ‘장외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총선 정국에서 조국혁신당이 김남국 전 의원을 영입하려고 시도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서로 주장이 다른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먼저 황현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11일 오후 12시께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면서 반박문을 올리면서 점화됐다.

황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국혁신당 창당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여러 현역 의원을 영입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조국 대표는 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논란이 되고 있는 김남국 영입 시도가 없었음을 주장했다. 이어 “황운하 의원에게만 조국 대표가 직접 연락해 영입을 제안했다”며 “참고로 조국 대표는 창당준비위 과정에서부터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앞선 1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지난 총선 때 조국혁신당에서 영입 제안이 왔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저도 바보가 아닌 이상 출마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10분 만에 나왔다”면서 “이는 불출마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고 발언했었다.

황 사무총장이 SNS를 통해 반박문을 올린 지 약 2시간 만에, 김 의원도 “유튜브에서 편하게 한 이야기를 가지고 굳이 이렇게까지 정식으로 반박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면서 소셜미디어에 즉각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처음 제안받은 자리에 저 혼자 있지 않았고, 관련 있는 분들 4명이 함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제가 여러 이유로 출마 생각이 없다는 뜻을 말씀드리자 그럼 출마와 상관없이 불출마를 전제로 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거절했고 그 자리를 떠나기까지 대략 10분으로 기억한다. 10분이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고 구체적으로 재반박했다.

이어 “함께 자리한 사람 중 한 분은 조국 대표의 영입 인재였기 때문에 그냥 농담은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그 뒤로도 조국혁신당의 나름 책임있는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따로 연락하셔서 설득하기도 했었다”고 폭로했다.

총선 정국에서 조국혁신당이 김남국 의원을 영입하려 했는지 여부가 ‘진실 게임’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 의원은 무소속 상황에서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이후 총선이 끝나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하면서 다시 민주당에 복귀해 ‘꼼수 복귀’ 논란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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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당시) 의원 가상자산 ‘위믹스’ 보유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약 1년 전이었던 지난해 5월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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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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