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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검찰과 법무부

스타필드 번지점프 추락사 3명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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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안성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추락 사망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기구 관리 책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스타필드 안성 ‘스몹(스포츠 체험시설)’ 소속 안전 요원 20대 A씨와 해당 지점 및 본사 안전관리 책임자 등 총 3명을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오후 4시 20분쯤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에 있는 스몹의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여성 이용객 B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카라비너(구조용 연결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피의자 2명은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A씨는 입사한 지 2주가량 된 아르바이트생으로, 스몹 측의 안전 교육을 받고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번지점프 대에서 근무하던 A씨는 B씨의 카라비너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는 결정적 실수를 저질러 사고를 일으켰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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