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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하룻밤 새 470만원 벌었다" 일본 20대 3명, 강남 호텔서 '원정 성매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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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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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일본 여성들과 이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광고하고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30대 업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한국으로 와서 성매매를 한 20대 초중반의 일본인 여성 3명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 성남 사무실에서 홍보, 여성 관리, 중개 업무 등을 분담하고 한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성매매 광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에는 노출이 심한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신체 치수나 한국어 가능 여부 등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성매매 1차례에 30만∼130만원을 받았으며, 체포된 여성 3명이 당일 벌어들인 수익만 47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본인 여성들이 이달 초 성매매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는데도 입국 목적을 관광으로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이들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경찰은 A 씨와 직원들이 최근 일본을 출입한 기록이 없는데도 현지에서 여성들을 모집해 한국으로 보내는 중개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수사할 예정이다.

성매매는 일본에서도 불법이다. 일본에서는 성행위를 촬영하는 성인음란물(AV)는 합법인데, 한국에서는 성매매로 간주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일본에서는 성매매로 보지 않기 때문에 불법화하지 않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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