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엔비디아, 1분기 실적 예상 상회…10대 1 액면분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엔비디아 로고.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2024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이 260억4000만달러(약 35조6000억원)로 지난해 1분기 71억9000만달러보다 262%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주당순이익도 6.12달러(약 8366원)로 시장 전망치 5.59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1.09달러 대비 461% 불어났다.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27% 급증한 226억달러(약 30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우리의 ‘호퍼’ 그래픽 프로세서 출하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설치하고 확대하면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수만 개의 칩을 연결해 클러스터를 구축함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네트워킹 부품 부문은 1분기 매출이 32억달러(약 4조4000억원)로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6억4000만달러(약 3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에 1분기보다 더 늘어난 280억달러(약 38조3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266억1000만달러보다 더 강한 수준이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5.98달러로 1년 전(0.82달러)보다 큰 폭의 증가를 전망했다.

CNBC는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분기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제시했다”며 “이는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며 “4분기까지 데이터센터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AI는 거의 모든 산업에 상당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next wave of growth)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주식을 10대 1의 비율로 액면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분할 시행은 6월 7일 예정이다.

분기 배당금은 150% 인상한다고 밝혔다.

호실적과 액면분할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뛰며 1000달러를 돌파했다.

pin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