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에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 재고 촉구하는 내용 담겨
팔레스타인 대표부 "두 국가 해법 보존하는 투자가 될 것"
지난 3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가자지구 전쟁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특사가 발언하는 모습. 2024.03.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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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유엔이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 촉구 결의안 초안을 표결에 부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호의적으로 재고해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18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다. 당시 12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유일하게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결의안이 부결됐다.
유엔 정회원국이 되기 위해선 먼저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뒤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팔레스타인은 2012년부터 비회원 관찰국(옵서버) 지위를 얻었다. 당시 193개국 중 137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사실상 인정했다. 이에 안보리의 승인만 받게 되면 팔레스타인은 유엔 회원국으로서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초안이 높은 가능성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부는 유엔 회원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결의안 초안을 채택하는 것은 오랫동안 추구해 온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을 보존하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이란 유엔이 1947년 제정한 계획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를 인정하고 영토에서 공존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팔레스타인 대표부는 "이번 결정은 매우 중요한 순간에 팔레스타인 국민의 독립 국가 권리를 포함해 주권을 지지한다는 분명한 재확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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