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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Q '분기 최대' 매출...법인세 영향에 순익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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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장수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게임 사업 호조

아주경제

경기 성남시 소재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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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엔(NHN)이 모바일 게임 성장 등이 이어지며 올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NHN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8%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게임과 결제사업 호조는 이어졌으나, 관계사들의 법인세비용 증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 밖에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결제·광고 부문 매출은 2884억원으로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었다.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으나, 1분기부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에선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 오딧세이'가 오는 7월 일본, 대만 등을 주 무대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다키스트 데이즈'는 최근 1차 CBT를 통해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7월경 2차 '비공개 베타 서비스(CBT)'를 거쳐 연내 정식 런칭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 '조구만 에디션 한정판'을 최근 선보였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컨택리스 결제 기능으로 더욱 편리해진 사용성이 특징이며, 이를 앞세워 올해도 포인트 결제 확대를 통한 내실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정부 주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올해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업계 최초로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등 NHN클라우드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인원 협업도구를 서비스하는 NHN두레이는 최근 국방부의 스마트 협업체계 구축 서비스를 수주하는 등 비중 있는 고객사를 유치하며 순조롭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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