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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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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분기 영업익 273억원… 전년比 4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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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올해 1분기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수준이며,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조선비즈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 NH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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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매출 6044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84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 다른 게임들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1%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95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부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20.6%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고,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NHN은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에서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 오딧세이’를 오는 7월 일본, 대만 등을 주 무대로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최근 1차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통해 기술 검증을 마쳤고, 오는 7월 2차 CBT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정부 주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올해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신한EZ손해보험을 시작으로 금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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