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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D, 시즈 호투 앞세워 컵스에 위닝시리즈...김하성은 안타와 도루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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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카고 컵스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김하성도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카고 원정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20승 20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컵스는 22승 1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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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는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9번 유격수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11로 소폭 상승했다.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와 세 차례 대결에서 나쁘지 않은 내용 보여줬다.

3회 첫 타석에서 타구 속도 104.5마일, 타구 각도 16도의 잘맞은 타구를 날렸다. 장타성 타구였지만, 타구 방향이 아쉬웠다. 상대 중견수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7회 세 번째 대결에서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웨스네스키의 마지막 승부였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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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7회 출루 이후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득점권 기회를 이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루이스 아라에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이날은 딜런 시즈의 날이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113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 9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50%)과 8.7마일의 슬라이더(39%) 두 가지 구종에 크게 의존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 얀 곰스의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가 되지 않았다면 노 히터를 노려 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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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는 1회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김하성도 수비로 시즈의 호투에 기여했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마이크 터크먼의 1루수앞 땅볼 때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병살 수비를 합작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한 점수를 뽑아줬다. 1회 2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 크로넨워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컵스 선발 웨스네스키도 잘했다.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5회 샌디에이고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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