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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프런트는 칭찬 세례, 언론도 콜업 주장...배지환, 빅리그 복귀 임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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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배지환, 빅리그에서 볼 날이 머지 않은 모습이다.

스티브 샌더스 파이어리츠 부단장은 20일(한국시간) 구단 주관 라디오 방송사 ‘93.7 더 팬’과 인터뷰에서 배지환에 대해 “스스로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좋은 지점으로 자신을 이끌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지점’이란 메이저리그를 의미한다. 그의 콜업이 임박했음을 돌려 표현한 것.

매일경제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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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벤 체링턴 단장도 배지환에 대해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로 팀에 (스피드라는) 요소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그가 시즌 중 메이저리그팀에 기여할 기회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었다.

현지 언론도 배지환을 주목하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스포츠 칼럼니스트 제이슨 맥키는 같은 날 배지환을 제이크 램과 함께 “볼 가치가 있는” 선수로 언급했다.

배지환이 올라온다면 대신 할 선수도 지목했다. 이날 경기까지 타율 0.181 OPS 0.483에 그치고 있는 베테랑 좌타자 라우디 텔레즈가 그 주인공.

그는 “텔레즈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다. 진전이 있다거나 팀 전체로 봤을 때 더 많은 득점이 필요없다면 모르겠지만, 충분히 오래 지켜봤다고 생각한다. 로스터에 유연성과 생산성을 더할 필요가 있다”며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배지환은 이날 열린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와 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출전했다.

1차전에서는 1번 좌익수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이날 재활 등판에 나선 마에다 켄타를 맞아 두 차례 승부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바뀐 투수 메이슨 엥글러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3번 지명타자 출전, 1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 0.367, OPS는 1.030이 됐다.

3회말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첫 출루한 배지환은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 타점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1사 2루에서 볼넷 출루, 홈까지 밟았다. 팀은 5-4로 이기며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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