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대이스라엘 무기 수송 보류 맞다...라파 공격 반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 장관이 미국의 대 이스라엘 무기 수송 보류를 사실로 확인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스라엘이 전쟁터에 있는 민간인들을 책임지고 보호하지 않는 상황에서 라파 공격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처음부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을 평가해 고폭발성 탄약 1회분 배송을 일시 중단했다며 그 배송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AP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지난주 이스라엘로 가는 폭탄 선적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송이 보류된 폭탄 규모는 2천 파운드 폭탄 천8백 개와 5백 파운드 폭탄 천7백여 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라파 지상전에 대한 이견 속에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송을 보류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왔지만 미국 정부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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