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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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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다지’ 몽골 진출하는 카카오클라우드,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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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몽골 현지의 우수한 공립대학과 손잡고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뛰어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9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OICA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인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를 진행 중이다.

몽골과학기술대학교는 대표적 공립 과학기술대학교로, 약 10여 년 전부터 한국의 서울대학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과 인재 양성 및 학술 교류 활동 등 한국과의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앞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들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가 양성 교육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공동 개발 ▲몽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진행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 및 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우수 인재에게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턴십에 참여해 높은 수준의 기술과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몽골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단계적인 개발에 나선다. 우선,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의 협업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적합한 형태의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성공적인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몽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투무루프레브 남낭(Tumurpurev Namnan) 몽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몽골의 우수한 인재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약을 바탕으로 몽골의 클라우드 산업과 IT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몽골 IT산업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들의 클라우드 기반 IT산업 조성에 참고되는 성공 사례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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