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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복현 "부동산 PF 구조조정 속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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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은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을 통해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고 사업성 회복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선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현안을 듣고 바람직한 금융산업의 발전과 감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위원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가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와 금융산업 뉴 트렌드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뒤이어 오순영 KB금융 인공지능(AI) 센터장은 'AI시대의 금융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 원장은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등을 통해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형성이 함께 이뤄지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겠다"며 "AI 활용과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선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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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금융감독자문위원장은 자문위원회가 집단 지성을 통해 금감원의 올바른 역할을 지원하며 금융부문의 대표적인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및 전문가와 활발히 소통해야 하고 자문위원들도 금융산업 발전 등을 위해 많은 제언과 생각을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번 전체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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