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재판 출석한 성인배우 증언에 판사가 제지한 이유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 성인배우 스토미 대니엘스가 증인으로 참석해 증언한 가운데 판사가 "지나치다"며 대니얼스를 저지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형사법원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이 열렸다. 여기에는 사건의 핵심 증인인 배우 스토미 대니엘스가 참석했다. 대니엘스는 2006년부터 시작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시작해 성관계, 입막음 비용 13만달러를 받게 된 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대니얼스는 이날 증언에서 2006년 7월 미국 서부 타호 호수 인근에서 열렸던 골프 대회를 언급했다. 그는 대회가 끝나고 트럼프의 호텔 스위트룸으로 저녁 식사를 초대받았고 이후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AP통신은 대니얼스가 스위트룸의 타일 색상까지 구체적으로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을 통해 자신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면서 성관계를 나눈 이야기까지도 스름없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는 "대니엘스가 성관계 과정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히 말해 판사가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측은 대니얼스의 증언 내용이 선정적이라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판사에게 심리 무효 선언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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