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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우크라이나, 세계 최초 AI 대변인 '빅토리아 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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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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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대변인을 선보였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는 외무부를 대표해 언론에 공식 성명을 발표하는 AI 대변인 'Вікторія Ші'(빅토리아 시)를 공개했다. '빅토리아 시'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어로 '승리'를 뜻하는 'Вікторія'와 우크라이나어로 AI를 뜻하는 'Штучний інтелект'의 약자를 합친 이름이다. 보도에 AI 생성 디지털 인물을 사용함으로써 인간 외교관의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목적이다.

AI 대변인이 발언하는 내용은 AI가 생성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 작성하고 확인한 내용에 한정된다. 가짜 뉴스를 방지하기 위해 AI 대변인이 등장하는 모든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외무부 공식 성명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 코드가 첨부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AI 대변인 '빅토리아 시'가 실제로 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린 벽을 배경으로 말하는 빅토리아 시는 말하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워 사전에 AI 대변인이라는 정보가 없었다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AI 대변인의 외모는 실제 우크라이나 가수이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로 인기를 끌었던 로잘리 놈브레(Rosalie Nombr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논브레는 우크라이나 외무부의 프로젝트에 무상으로 참여해 자신을 프로토타입으로 AI 대변인을 만드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실제 외교관들은 더 효과적으로 시민을 돕는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eet Victoria Shi — a digital representative of the MFA of Ukraine, created using AI to provide timely updates on consular affairs!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the MFA of Ukraine has presented a digital persona that will officially comment for the media. pic.twitter.com/KTtuCVR1ku

— MFA of Ukraine (@MFA_Ukraine) May 1, 2024<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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