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휴전·인질 석방 협상서 미국 주요 대표로 참여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3.12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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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의 중재를 위해 미국 측 주요 대표 자격으로 카이로 협상에 참석했으며, 이후 카타르 도하에 머물고 있었다.
한편 전날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와 빌 번스 미국 CIA 국장이 카이로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는 사실은 회담에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수용하겠다고 한 최신 협상안이 이스라엘의 요구 사항에 한참 못 미친다며 거부하고 있다.
하마스가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인질-수감자 교환 및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최근 제출한 제안에서 약간의 문구 변경이 있었는데, 뉴욕타임스(NYT)는 이런 변경이 번스 국장과 중재국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협상안 버전에는 모든 당사자가 앞서 말한 "지속 가능한 진정(calm)"이라는 핵심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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