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어린이날을 맞아 따뜻한 사연이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책상 위에 수북한 과자 등 간식들.
밤에는 고물을 수거하고 낮에는 배달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어린이집 11곳에 간식 꾸러미 600개를 기부한 80대 노인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노인은 과거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자기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미소 짓는 아름다운 세상"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보육원을 찾아 100만 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사라진 청년도 있었는데요.
꾹꾹 눌러쓴 편지엔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만을 달고 살아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 더 배부른 한 끼를 대접할 수 있다면 바랄 게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부산에선 한 달간 폐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마련했다며, 옷, 과자와 함께 '어려운 아이 가정에서 피자라도 사 먹었으면 한다'며 천 원짜리 지폐 서른 장을 전달한 가장의 사연이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어린이날을 맞아 따뜻한 사연이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책상 위에 수북한 과자 등 간식들.
밤에는 고물을 수거하고 낮에는 배달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어린이집 11곳에 간식 꾸러미 600개를 기부한 80대 노인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노인은 과거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자기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미소 짓는 아름다운 세상"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