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선거운동' 치열 …당선인들 표심 잡기 주력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인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의원 2024.5.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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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하루 앞둔 8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가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견발표를 진행한다.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한 이종배(4선·충북 충주) 의원,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유권자인 22대 국회 당선인들의 표심 공략에 나선다.
원내대표 선거는 당원들이 투표하는 전당대회와는 달리 자당 총선 당선인들이 투표해 뽑는다. 후보자들은 당선인들과 만나 식사를 하거나 의원회관을 돌며 만나고, 직접 통화를 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6일이 연휴였던 만큼 전날(7일)부터 본격적으로 의원회관을 돌며 당선인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6일엔 당선인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당에 대한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석준 의원은 뉴스1에 "6일은 연휴라 (당선인들에게) 전화를 많이 하면서 선거 운동을 했다"며 "7일 하루 동안 15명의 당선인을 만났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 간의 친분, 이해관계 등이 얽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가 이번엔 3자 구도가 되면서 더욱 '깜깜이 선거'가 됐다.
당내에선 당선인의 과반을 차지하는 영남권의 지지를 받아 추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승기를 잡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에서 첫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만큼 대통령실과의 소통도 원활할 거란 평가다.
다만 TK(대구·경북) 지역구의 추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도로 영남당'이란 지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쇄신의 측면에서 원내사령탑도 영남 일색에서 벗어나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 전임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도 모두 TK 지역구 의원이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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