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2인자' 알하이야, 카이로 방문 성명 내
하마스 대변인 "공은 네타냐후와 미국에 있다"
이스라엘군, 라파 지방정부 청사에 포격 가해
[이스탄불=AP/뉴시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표단이 휴전회담 위해 이집트에 도착했다. 사진은 하마스의 2인자인 칼릴 알하이야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AP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두 국가 해법'을 수용하면 무기를 내려 놓겠다고 발언하는 모습. 2024.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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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표단이 휴전회담 위해 이집트에 도착했다.
7일(현지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협상단을 이끌고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이날 성명에서 "하마스 대표단은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자 형제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을 향한 침략을 멈추기 위한 합의를 마무리 짓는 후속 조치를 위해 카이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과 통화로 휴전 제안 수용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카타르와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몇 달 동안 휴전회담을 중재해 왔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7일 레바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재자의 제안과 관련한 하마스의 동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했다. 그가 정치적 패배와 전략적 손실을 드러내는 발언을 통해 과잉 반응을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은 이제 네타냐후 총리의 코트에 있다"며 "우리가 합의를 발표한 뒤 그들의 행동과 태도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중재 시도를 망치겠다는 범죄자의 결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폭격을 통해 매일 위협을 받는 포로의 생명을 향한 부주의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또 공은 네타냐후 정부를 압박함으로써 그들의 진정성을 입증하고 확립하는 미국 행정부의 코트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파에서는 이스라엘 방위군(IDF) 포격이 지방정부 청사를 강타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탱크와 군병력을 보내 라파 교차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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