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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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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박지원 "제 총선 득표율 92.35%…우리 정치의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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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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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7일 "(욕설 논란에도)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가니 '잘했다'는 반응이 나온다"며 "대단히 불행한 정치"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7일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서 자신의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제가 잘못된 실수를 (저질러도), 어제 해남·완도·진도에 가니 '시원합니다', '원장님 잘했습니다'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대단히 불행한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분열의 정치가 되어야 하는가"라며 "제가 최고 득표율 92.35%를 기록한 것도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에겐 감사하지만 이것도 우리 정치의 불행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그 잘못을 누가 이끌고 있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며 "오는 9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박병석(전반기 국회의장), 김진표(하반기 국회의장), 윤석열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개XX들이에요, 진짜"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내용을 얘기했고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됐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당사자분들과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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