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 방문한 민주당[사진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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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의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7일 경기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이 전 평화부지사를 만나려 했지만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특별대책단)은 이날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이 전 부지사를 만나려 했지만 구치소측이 불허해 만나지 못하고, 구치소장과 면담만 진행했다.
특별대책단은 기자들에게 “검찰에서 ‘이화영에 대한 별건 피의 사건이 또 있다’는 공문을 구치소 측에 보냈다고 한다”며 “구치소는 관련 지침상 장소 변경을 허가할 수 없다고 우리에게 통보했다. 새로운 피의 사실에 관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구치소장을 면담하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법무부와 수원지검이 조직적으로 (술자리 회유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공개한 각종 구치소 관련 기록이 얼마나 정확할지 의문이고, 검찰은 특별대책단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을 넘어 자신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조작하려 하는 행위를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균택 특별대책단 간사는“자료 요청을 지난 4월 말했는데 아직도 수원구치소에 전달이 안 됐다”면서 “법무부가 계속 손에 쥐고 일선 현장에 내려보내지 않은 것 같은 의심이 든다. 법무부를 통해 진상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방문에는 민 의원과 노 당선인 외에 주철현 의원과 박균택, 이성윤 국회의원 당선인 등 7명이 함께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조사받을 당시 수원지검 안에서 연어회 등을 먹고 소주를 마시며 검찰로부터 ‘이재명 대표에 쌍방울 대북 송금 보고’ 진술 조작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달 22일 이 전 부지사가 제기한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대책단을 출범하고, 22대 국회에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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