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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7월초 전대 어렵다…한동훈 당대표 출마? 염두에 안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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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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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염두에 안 둔다"며 일축했다. 전당대회 개최 시점으로 거론되는 오는 6월 말 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도 밝혔다.

황 위원장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6월 말, 7월 초 이야기를 했는데 당헌·당규상 필요한 최소 시간이 40일이다. 6월 말이면 5월 20일부터는 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전대 개최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 위원장은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며 "전당대회 룰에 대해 확정하는 문제나 후보들이 준비하는 기간도 줘야 한다.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사실상 8월 말이나 그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8월 말엔 국회의원 연찬회와 9월 정기국회 개원을 맞이한다. 이후 10~11월은 국정감사 시즌이다. '황우여 비대위'의 임기는 일단 6개월로 10월까지로,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이 경우, 연말 혹은 연초까지 전당대회가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전대 시기가 늦어질 경우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자연스러워질 거란 관측에 대해선 황 위원장이 KBS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당무라는 게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일할 수는 없다"며 일축했다.

전대 당원투표 100% 반영 룰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있다면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황 위원장은 "당 대표를 뽑는 것이라 당원만 (투표)하면 된다는 입장이 있다"면서도 "당원은 아니더라도 프랜드 파티라고 해서 예를 들면 언론인이나 공무원, 교육자는 입당이 어렵지 않나. 이분들이 상당한 국민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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