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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오픈AI '소라'만으로 만든 뮤비 두고 창작 여부 미국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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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 워시드 아웃(Washed Out)의 인공지능(AI) 뮤직비디오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워시드 아웃은 최신곡 '더 하디스트 파트'(The Hardest Part)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한 연인의 로맨스를 따라가는 4분짜리 뮤직비디오로 결혼식부터 육아 등 삶의 과정과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 등을 몽환적으로 구현해 냈다.

해당 뮤직비디오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영상 전체를 오픈AI의 영상 생성형 AI인 '소라'(Sora)를 이용해 제작했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폴 트릴리오는 "AI를 통해 상상만 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AI로 제작한 영상이 창작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난이 제기됐다고 지난 5일 NBC방송이 전했다. 여러 논란에도 매체에 따르면 기술업계는 AI를 통해 자본력을 갖추지 못한 예술가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소라는 텍스트로 입력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 도구다. 생성된 영상을 편집하면 4분 분량의 영상뿐 아니라 수시간짜리 장편 영상도 만들 수 있다. 오픈AI가 소라를 공개한 지난 2월 이후 여러 창작자의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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