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워시드 아웃은 최신곡 '더 하디스트 파트'(The Hardest Part)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한 연인의 로맨스를 따라가는 4분짜리 뮤직비디오로 결혼식부터 육아 등 삶의 과정과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 등을 몽환적으로 구현해 냈다.
해당 뮤직비디오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영상 전체를 오픈AI의 영상 생성형 AI인 '소라'(Sora)를 이용해 제작했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폴 트릴리오는 "AI를 통해 상상만 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AI로 제작한 영상이 창작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난이 제기됐다고 지난 5일 NBC방송이 전했다. 여러 논란에도 매체에 따르면 기술업계는 AI를 통해 자본력을 갖추지 못한 예술가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소라는 텍스트로 입력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 도구다. 생성된 영상을 편집하면 4분 분량의 영상뿐 아니라 수시간짜리 장편 영상도 만들 수 있다. 오픈AI가 소라를 공개한 지난 2월 이후 여러 창작자의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