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에 따라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소지품을 챙겨 라파를 떠나고 있다. 이스라엘은 7일 라파를 전격 점령했다고 발표했다./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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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7일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 주둔지 가자지구 남부 라파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방향 구역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그래픽=김성규 |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디오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통로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고 피란민들을 위한 국제사회 구호물자 반입 통로로 쓰였다. 현재 이 검문소는 이스라엘 탱크가 배치돼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이 5월 7일 공개한 영상에서 캡처한 이 사진에서 이스라엘군 401여단 탱크가 가자지구 남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라파 국경의 팔레스타인 측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5월 7일 라파 국경지대의 팔레스타인 쪽을 '작전 통제'했으며 병력이 이 지역을 정찰하고 있다고 밝혔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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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검문소을 점령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남부 라파 검문소 모습./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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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최근 하마스가 받아들인 휴전안 수용을 거부하고 라파 지역에서의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라파 검문소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하마스와 공방이 오갔다고 한다. AP통신은 이집트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입) 작전이 제한적으로 시작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6일 이스라엘군이 라파 주민 10만명에게 피란을 명령하자 카타르·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해당 휴전안을 거부했고, 가자지구에 피랍된 인질을 석방시키려 라파 작전을 추진하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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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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