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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우린 尹정권 견제 개혁기동대”…‘찐명일색’ 민주 원내대표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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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22대 국회는 21대와 다를 것”
박성준·김용민 수석 및 부대표 임명
‘22대 국회 맞춰 22명 원내대표단 구성’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오른쪽은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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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끄는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이 7일 출범했다. 민주당은 신임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이고, 윤석열 정권 견제와 민생과 개혁과제 완수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우리 민주당에 커다란 숙제를 줬다”며 “하나는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라는 것이고, 하나는 민주당이 책임 있게 민생과 개혁과제를 완수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였다. 22명이 개혁에 앞장서서 개혁기동대 역할을 해나가는 의미다. 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돼 개혁과 성과로 국민께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운영수석부대표를 맡은 박성준 의원은 “이번 총선의 민의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 견제”이라며 “개혁을 완수하며 민생경제를 실천하는 의미로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의 슬로건은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수석부대표에 임명된 김용민 의원은 “국민들은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을 거부하고, 심판하는 선택을 했다”면서 “진짜 간절한 마음으로 민심을 받들겠다. 특히 검찰개혁을 포함해서 사회 근간을 바로세우는 개혁에는 결코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완수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서실장에는 정진욱 광주 동남갑 당선인이 선정됐으며 원내대변인은 강유정 비례대표 당선인, 노종면 인천 부평갑 당선인, 윤종군 경기 안성 당선인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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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가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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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부대표는 총 15명이다. 곽상언 서울 종로·박민규 서울 관악갑·김남희 경기 광명을·안태준 경기 광주을·김용만 경기 하남을·부승찬 경기 용인병·모경종 인천 서구병·송재봉 충북 청주청원·정준호 광주 북구갑·조계원 전남 여수을·김태선 울산 동구·정을호 비례대표·임광현 비례대표·백승아 비례대표·서미화 비례대표 당선인 등이다.

박 원내대표는 “22대 민주당 의원들은 21대와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21대 국회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산적한 개혁 과제, 민생 과제들이 제때 처리되지 못해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고구마만 잡수신 것처럼 답답한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적시에 지체되지 않는 의사결정과 행동을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인 최고위에 이어 원내대표단까지 ‘친명(친이재명) 체제’가 강화되자 다양한 목소리가 실종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받아쳤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똘똘 뭉쳐서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는 힘 있는, 실천하는 행동하는 민주당을 기대한 것”이라며 “열심히 소통하면서 다른 의견들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원내대표단은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국민의 뜻 받들어 실천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오후에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박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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