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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재영 “한동훈 가만두질 않아…참모라면 ‘나오지 말라’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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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목회 간사…韓 당권 도전 가능성에

“첫 결과물은 실패, 책임론 벗기 쉽지 않다”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앞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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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 “그분의 참모였다면 ‘쉬면서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라’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번에 선거를 치르고 나서 당분간 쉴 줄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쉬려고 하는) 그런 기조도 보였고, 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럴 것 같다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처음에 한동훈 위원장이 재등판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특정인을 지목해서 그렇긴 하지만 홍준표 시장께서 들고 나왔던 것”이라며 “오히려 재등장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준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본인의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도 “제가 참모라면 나오지 말라고 얘기할 것 같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지금은 쉬면서, 쉰다기 보단 재정비하면서”라며 “정치라는 걸 세게, 강하게 단기간 내에 맛본 거 아닌가. 그리고 결과물은 실패였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어떤 선택이었든 본인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원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일반 당원들 중에서도 아직까지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팬덤’을 언급했다. 그는 “팬덤은 한 번 생기면 사그라지지가 않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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