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사진=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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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에는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 등 6주에 걸쳐 3단계로 휴전하는 방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전이나 군대 철수를 반대했던 이스라엘은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가자 최남단 도시인 라파 공격을 결정했습니다. 라파 공격을 앞두고 민간인 소개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지역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민들이 피란길에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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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최신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사항과 거리가 멀다"며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를 달성하고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협상 대표단을 보내 중재국들과 이스라엘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지도부가 휴전 합의를 이뤄내고 전쟁을 멈추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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