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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휴전안 수용했지만…이스라엘은 동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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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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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라파의 건물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휴전안을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휴전 제안 수용 발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위해 민간인 소개령을 내린 가운데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수용하기로 한 휴전안에 부정적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없는 완화된 이집트 제안을 수용했다"며 "그 제안에는 이스라엘이 동의하지 않는 광범위한 결론이 담겨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리는 또 "하마스의 오늘 발표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계략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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