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대에도 이스라엘 라파 공격 초읽기
바이든, 재차 우려 표명하며 압박 예상
[텔아비브=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오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할 예정이라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하는 모습. 2024.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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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오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할 예정이라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면서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이뤄진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에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라파 공격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미국과의 갈등도 고조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라파 공격에 대한 우려를 재차 표명하면서 이스라엘이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서지 않도록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인질석방 및 휴전 협상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점도 언급될 수 있다.
미국은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난 3일 이집트 카이로로 보내 휴전 협상에 참여해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라파 지역의 일부 주민 및 피란민들에게 무와시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 제안을 거부했고, 라파 지역엔 하마스의 마지막 주요 거점이 남아있다며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나 가자 사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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