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출연
"민주당 '이재명의 1당 체제'"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나 당선인은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원내대표 선거만 해도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소위 이재명 대표의 '이재명 1당'이 된 이 민주당을 상대로 여의도 안에서는 저희가 적어도 야당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친명 색채'가 더욱 짙어진 민주당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이재명의 1당 체제'가 됐다고 짚은 것이다. 강성 친이(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투톱 체제로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윤석열 정권을 향한 대여 공세 수위를 강화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새 원내대표의 역할과 관련해 "저렇게 강하게 입법 독주를 하겠다는 민주당에 대응하려면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며 "협상과 투쟁의 투트랙, 유연함과 강인함의 투트랙, 그래도 해야 할 일을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는 4선 이종배 의원과 3선 추경호·송석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나 당선인은 "세 분 다 정책통, 행시 출신이다. 그래서 한번 기대해본다"고 했다.
자신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선 "그동안 보수 정당의 역량이 총집결되지 못했는데 그 역량은 어떻게 결집해야 하느냐 고민은 있다"며 "그 고민 속에 꼭 내가 뭘 해야 돼? 이런 식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고민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9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