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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나경원 "용산 대통령·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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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출연

"민주당 '이재명의 1당 체제'"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리켜 '여의도 대통령'이라며 "용산 대통령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아닌가"라고 개탄했다.
아시아경제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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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선인은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원내대표 선거만 해도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소위 이재명 대표의 '이재명 1당'이 된 이 민주당을 상대로 여의도 안에서는 저희가 적어도 야당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친명 색채'가 더욱 짙어진 민주당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이재명의 1당 체제'가 됐다고 짚은 것이다. 강성 친이(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투톱 체제로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윤석열 정권을 향한 대여 공세 수위를 강화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새 원내대표의 역할과 관련해 "저렇게 강하게 입법 독주를 하겠다는 민주당에 대응하려면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며 "협상과 투쟁의 투트랙, 유연함과 강인함의 투트랙, 그래도 해야 할 일을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는 4선 이종배 의원과 3선 추경호·송석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나 당선인은 "세 분 다 정책통, 행시 출신이다. 그래서 한번 기대해본다"고 했다.

자신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선 "그동안 보수 정당의 역량이 총집결되지 못했는데 그 역량은 어떻게 결집해야 하느냐 고민은 있다"며 "그 고민 속에 꼭 내가 뭘 해야 돼? 이런 식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고민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9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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