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부산품에서 새 역사 쓰다" KCC이지스 농구단 최종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부산 4대스포츠 연고팀으로 27년 만에 우승컵 거머줘
정규리그 5위팀,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 성과 이뤄
노컷뉴스

헹가래 받는 전창진 감독.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프로농구(KBL)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KBL 정규리그 5위 팀 최초이자, 4대 프로 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에서 부산 연고 팀이 우승한 것은 1997년 프로축구 대우, 프로농구 기아 이후 27년 만이다.

부산시는 연고 프로구단인 '부산 케이씨씨(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이하 부산 케이씨씨(KCC))'이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첫해 '2023-2024 케이비엘(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케이씨씨(KCC)'는 수원 케이티(KT) 소닉붐을 챔피언 결정전에서 4대 1로 꺾고 최종 승리해,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입대 공백 등으로 정규리그에서는 고전하며 5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스타 군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에스케이(SK)를 3대 0,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원주 디비(DB)를 3대 1로 격파하며 파죽지세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전창진 감독 지휘하에 허웅, 최준용, 라건아, 송교창, 이승현 등 초호화 멤버들이 하나가 돼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하며 부산 연고 첫해 우승까지 달성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 부산을 연고로 하다 2021년 전격적으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케이티(KT) 구단과의 대결이 농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현직 부산 연고 팀 대결,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의 난형난제 대결 등 다양한 관전 요소(포인트)로 연일 경기장이 매진되는 등 부산에서 새로운 '농구붐'을 일으켰다.

한편, 시는 연고지를 이전한 '케이씨씨(KCC) 농구단'을 위해 연고지 협약식, 홈구장인 사직체육관을 전면 재정비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첫해에 '케이씨씨(KCC) 이지스 농구단'이 27년 만에 부산 시민들에게 프로스포츠단 우승컵을 선사하는 새 역사를 썼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다양한 체육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스포츠 발전을 이루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