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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4월 서울 빌라 경매 1,456건…18년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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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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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

지난달 법원 경매에 부쳐진 서울 지역 빌라가 18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법원 경매 진행 건수는 1,45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06년 5월(1,475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2022년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서울 지역 빌라 경매 건수는 지난해 10월 1,000건을 넘어선 이후 7개월 연속 1,000건을 웃돌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2022년 상반기까지 급등했던 전셋값이 이후 급락한 데 따른 역전세와 전세사기 여파까지 겹치면서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대출을 갚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경매 진행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빌라가 밀집해 전세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강서구가 53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양천구와 구로구가 각각 144건, 11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1,456채의 빌라 중 주인을 찾은 물건은 218채로 낙찰률은 15%에 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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