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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눈엣가시' 알자지라 자국내 지국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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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하=AP/뉴시스】??이스라엘이 5일(현지시각) 가자사태와 관련해 자국에 비판적인 보도를 이어온 중동권 언론 알자지라 방송 자국 내 지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카타르 도하의 알자지라 본사건물. 2024.05.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이 5일(현지시각) 가자사태와 관련해 자국에 비판적인 보도를 이어온 중동권 언론 알자지라 방송 자국 내 지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날 자국 내 알자지라 지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직접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내각이 만장일치로 결정했고, 선동적 채널 알자리라는 이스라엘에서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슐로모 카르히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은 “알자지라 금지 명령에 서명했고, 즉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총회를 열고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보도를 정부가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일명 '알자지라법'을 가결한 바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나 통신부 장관 등은 국가안보에 실질적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할 경우 외국 방송사의 방송을 중단하고 지국 폐쇄, 인터넷 서버 및 웹사이트 접속 차단을 명령할 수 있다.

알자지라는 가자지구 내 병원이나 난민촌 등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지속해서 보도했고, 중요 이슈를 둘러싸고 이스라엘 정부와 대립해왔다.

앞서 알자지라법이 통과됐을 당시 미 백악관은 깊은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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