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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깔끔하고 다채롭다" 보성다향축제 찾은 관광객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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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서

차 시음, 만들기 등 79종 프로그램 '다채'

다양하고 착한가격 '먹거리' 호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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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국차문화공원. 보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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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다채로워 한 번 더 오고 싶어요."

햇차가 수확되는 시기, 초록잎으로 우거진 보성을 찾은 지난 4일,

올해로 47회째를 맞이하는 보성다향대축제가 초록 차밭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로 축제장의 시작점인 다향아트벨리 입구 도로부터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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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찾은 보성다향대축제 먹거리 부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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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은 다향아트밸리부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행사장에는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차 마시기 등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차문화 체험·전시, 경연, 판매, 공연 등 총 8개 분야 79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향아트밸리에서 다양한 특산품을 구경하고 맛본 뒤, 주무대가 마련된 한국차문화공원으로 걸어서300여 미터 올라가면 된다.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돼 교통약자들도 주 행사장까지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한국차문화공원에 들어서자,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 차 시음 부스 등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잔디광장에는 그늘막과 빈백 소파가 마련돼 삼삼오오 모여 쉬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 먹거리 부스에서 음식을 사와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곳곳에서 훌라후프 돌리기, 제기차기, 주머니 던지기 게임과 비눗방울 체험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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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안에서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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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성다향대축제에 대해 관광객들은 "다채롭고, 깔끔하다"고 평가했다.

보성에 사는 박은수(48)씨는 "축제장이 깔끔한 느낌이 들어 좋다"며 "공원 일대와 차밭까지 한 바퀴 돌고 왔는데 사진 찍기 좋은 공간도 잘 구성돼 있었다"고 엄지를 추켜 세웠다.

광양에서 온 정승철(45)씨는 "보성에 사는 어머니와 몇 년 만에 왔는데 올해는 더 다채롭다"며 "가족들과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바가지 요금' 없는 착한 먹거리도 한몫했다.

피자 한 조각 2천 원, 떡볶이 5천 원, 골뱅이소면무침 1만 2천 원 등 대체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 것이다.

또, 이번 축제에는 다회용기가 도입됐다. 방문객들은 한 손에 음식이 담긴 다회용 그릇을, 다른 손에는 음료수로 채워진 다회용 컵을 들고 축제를 즐겼다.

두 아들과 함께 온 탁지석(38)씨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다른 지역 축제에 비해 질 좋고 착한 가격의 먹거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주에서 온 김유빈(27)씨는 "SNS에서 축제 홍보를 보고 왔다"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먹거리도 많다. 이번 축제로 녹차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중국차 시음관 직원인 중국인 유영(38)씨는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았다"며 "축제에 대한 반응도 모두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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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다향대축제 차 시음관 모습.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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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차의 유혹, 보성의 프러포즈'라는 주제로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직접 찻잎을 따서 덖어 마실 수도 있고, 다양한 차를 시음하며 차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이 기간 보성에서는 △보성군민의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녹차마라톤대회 △한국옵티미스트 전국 요트대회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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