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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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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근본부터 다른 라이브…K팝 기강 꽉 잡았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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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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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압도적 라이브 실력으로 심상치 않은 인기에 시동을 걸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1일 첫 미니앨범 '베이비몬스터'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쉬시'로 활동 중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당초 7인조로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에 들어가면서 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로라, 치키타 6인 체제로 활동에 나섰다. '배터 업', '스턱 인 더 미들'을 차례로 발표한 이들은 아현의 뒤늦은 합류로 '정식 데뷔'를 선언하고 '완전체'로 거듭났다.

'쉬시'를 발표했지만 'YG 걸그룹'의 당찬 출사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YG 걸그룹 특유의 강렬한 색채에 열광하는 글로벌 팬들도 있었지만 못내 아쉽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그러나 'YG 보석함'에 숨어있던 이들이 음악방송, 라디오를 통해 세상에 나오면서 반응은 순식간에 '호평 일색'으로 바뀌었다.

'블랙핑크 동생 그룹', 'YG 신인 걸그룹'이라는 삐까뻔쩍한 수식어보다 한 번의 무대가 주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놀라운 라이브 실력으로 국내외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음원보다 더 들을 맛 나는 라이브에 화려한 퍼포먼스,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까지, 음악방송이 페스티벌이 된 듯한 무대는 '실력파' 베이비몬스터의 진가를 단번에 증명했다.

특히 멤버들은 '전원' 메인댄서, 메인보컬, 메인래퍼 수준의 '올라운더 역량'을 자랑한다. 묵직한 저음부터 소름돋는 고음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음역대를 자랑하는 라미, 일본인이지만 놀라운 딕션의 랩을 구가하는 아사, '본투비 스타'의 아우라로 '리틀 제니', '확신의 센터'임을 스스로 증명한 아현까지, 멤버 모두가 당장 솔로 가수로 데뷔해도 손색 없을 '육각형 능력치'다.

베이비몬스터의 라이브 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쉬시'는 음원 차트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 스스로의 실력이 차트 멱살을 잡고 순위를 끌어올린 셈이다. 3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쉬시'는 국내 최다 사용자를 자랑하는 멜론 톱100 차트에서 10위, 핫100 차트(발매 100일 기준)에서는 9위를 기록하며 철옹성 음원 차트를 뚫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쉬시'로 5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했다.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뒤늦게 불타오른 뜨거운 인기로 음악방송 첫 1위를 거머쥔 것이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연일 호성적이다. '쉬시'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31일 연속 진입했고, 3주 연속 위클리 톱 송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33위, 16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 여세를 몰아 베이비몬스터는 일본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등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라이브 실력으로 K팝의 기강을 잡은 이들이 K팝을 대표할 '대장주'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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