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성명 "카이로에 대표단 다시 파견하겠다"
새 휴전협상 일부 진전에 美 CIA 국장 동석까지
휴전 기대감 있지만···"세부협상 난항 가능성도"
(사진=AP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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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3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2일 대표단을 다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우리는 최근 전달받은 휴전 제안을 지도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했음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긍정적 태도로 합의 도달을 위해 가이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 정치국장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전날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에게 ‘긍정적 입장’으로 새 휴전협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해 휴전 협상안을 전달했다. 협상안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중 여성과 노인·환자 등 33명을 이스라엘 교도소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900명과 맞교환하고 약 40일간 휴전에 돌입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들은 이번 휴전 협상에 주목할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평가를 잇달아 내놓았다. 일단 ‘하마스 궤멸’을 위치던 이스라엘이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에 대해 언급데 이어 윌리엄 번스 미국 CIA 국장이 카이로에 도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서다.
로이터 통신은 가자전쟁 일시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판단이라는 보도를 냈다.
다만 협상의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있다.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이 시작되면 이전 협상과 마찬가지로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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